11일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, 문재인 대통령이 육로가 아닌 전용기 편으로 평양을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4월 판문점 정상회담 때 김정은 위원장이 제안한 대로입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4월 판문점에서 열렸던 남북정상회담. <br /> <br /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항공편을 통한 방북을 권유하자, 문 대통령은 즉답을 피하며 여지를 뒀습니다. <br /> <br />[김정은 / 북한 국무위원장 (지난 4월 27일) : 고저 비행기로 오시면 제일 편안하시단 말입니다. 뭐 우리 도로라는 게,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불편하실 겁니다. 제가 오늘 내려와 봐서 아는데….]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(지난 4월 27일) : 그 정도는 또 약간 좀 남겨놓고 닥쳐서 논의하는 맛도 있어야죠.] <br /> <br />평양에서 이뤄지는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도 전용기를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방북 경로는 비행기를 이용한 서해 직항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0년 우리 정상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평양 땅을 밟고 순안공항에서 영접을 받았던 김대중 전 대통령과 같은 경로입니다. <br /> <br />두 번째로 방북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육로를 선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당시 아무 표시도 없던 군사분계선에 노란 선을 긋고, 노 대통령이 걸어서 넘는 행사를 갖도록 설득했다고 저서 '운명'에서 밝히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당초 육로 방북도 검토했지만, 평양까지의 이동시간과 도로 사정을 감안해 비행기를 이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호도 수월하고, 직전에 특사단이 이용한 경로라는 점도 고려됐습니다. <br /> <br />철도를 이용할 경우 사상 최초라는 상징성이 크지만, 지난 2007년 정비할 때 개성까지만 작업이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다음 주 초 북측과 고위 실무협의에서 방북 경로와 일정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90711512570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